나이스 패션에 나이스 샷~…올 가을, 골프는 '스타일'이다

입력 2021-09-23 15:42   수정 2021-09-23 15:43


‘골프는 자신감’이라고들 한다. 100타 치는 ‘골린이’(골프 초보자)도 싱글 못지않은 열정과 자신감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은 역시 패션이다. 올가을 개성과 기능성을 함께 잡은 패션으로 필드에서 ‘라이프베스트 스코어’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골프업계도 라운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감각적이면서도 기능성을 놓치지 않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필드에 ‘감성’ 한 스푼
올가을 골프어패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는 ‘보더리스(borderless·경계가 없는)’다. 타이트한 상의에 점점 짧아지는 큐롯치마 일색에서 벗어나 일상에서도 캐주얼 의류로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이 속속 등장했다. 여기에다 라운딩 중 필요한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말 그대로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셈이다.

올 시즌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캘러웨이어패럴이 대표적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직접 전개한 첫 시즌으로, 일상과 필드를 아우르는 새로운 골프웨어를 내놨다. 하이넥 스웨터, 후드 집업, 카고팬츠, 플리츠 큐롯 등의 아이템을 더 젊고 모던하게 해석했다. 멋스러운 패턴과 캐시미어 등 엄선한 원단과 소재를 활용해 필드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제품을 선보였다.

디자인을 살리면서 ‘한끗’도 놓치지 않았다. 스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큰 일교차에 대비해 보온기능을 지켰다. 캘러웨이어패럴 관계자는 “골프웨어지만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로 기존 골프웨어의 틀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골퍼들의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 FJ는 올 시즌 일반 골퍼의 감성을 두드렸다. ‘필드 스트릿’을 내세워 필드와 일상을 오가는 보더리스 패션을 구현했다. 기존 골프웨어에서 볼 수 없던 과감한 체크, 로고 자카드 패턴을 전면에 내세웠고 오버핏 재킷, 9부 팬츠, 조거팬츠 등으로 트렌디함을 더했다. 벨루아, 부클, 코듀로이, 펄 등 골프웨어에 거의 사용되지 않던 소재를 활용해 스트릿 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면서도 골프웨어에 요구되는 기능을 놓치지 않았다. 아쿠쉬네트코리아 관계자는 “FJ만의 ‘캄 테크(calm tech)’ 기술로 골퍼의 움직임은 극대화하고 스트레스는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음만은 ‘프로’…퍼포먼스 집중형
그래도 골프의 기본은 퍼포먼스, 스코어라고 생각하는 열정적인 골퍼에게는 퍼포먼스 집중형을 권한다. ‘투어핏’ 라인으로 퍼포먼스 골프웨어 시장을 주도해온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올 시즌부터 투어핏S와 투어핏으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내놨다. 투어핏S는 기존 투어핏의 퍼포먼스와 기능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디자인과 소재, 기능 설계에 더욱 세심함을 기울였다.

기존 투어핏보다 실루엣은 편안해졌지만 압도적인 기능으로 무장했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 관계자는 “로로피아나의 레인시스템 소재(발수), 울혼방 3레이어(방풍·방수), 압축된 다운 충전재(보온·활동성) 등으로 어떤 날씨와 환경에서도 불편함 없는 스윙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투어핏은 진화된 항균 기능과 극대화된 보온성을 내세웠다. 가을 제품에는 세균 증식을 막고 냄새를 억제해주는 ‘폴리진 가공’을 적용했다.

강력한 항균·소취 기능으로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겨울 제품에는 상의에 적용하던 발열 안감을 허벅지 부분에도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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